제주특별자치도가 민선 9기 도정을 함께 이끌 기후환경경제부지사와 제주시장 임용후보자를 발표했다. 다만 서귀포시장은 적격자를 선정하지 못해 재공모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31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환경경제부지사에 이창흠 전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을, 제주시장 임용후보자로 이상봉 전 제주도의회 의장을 각각 지명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자는 제주도의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친 뒤 오는 8월 중 최종 임용될 예정이다.
이번 행정시장 공개모집에는 제주시장 4명, 서귀포시장 3명 등 모두 7명이 지원했다. 제주도는 서류심사와 면접, 선발시험위원회 및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후보자를 선정했으나, 서귀포시장 후보는 최종 임용 대상자를 결정하지 못했다.
위 지사는 “서귀포시장 후보 가운데 적격자가 있었지만 인사 검증 과정에서 건강상 문제가 확인돼 지명 절차를 중단하게 됐다”며 재공모 배경을 설명했다.
기후환경경제부지사 임용후보자인 이창흠 전 실장은 환경부에서 30여 년간 근무하며 기후·환경 정책과 예산 업무를 두루 맡아온 환경정책 전문가다.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과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을 역임했으며, 제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환경부 1급 공무원에 오른 인물이다.
제주시장 임용후보자인 이상봉 전 의장은 제주도의회 3선 의원과 제12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내며 의정 경험을 쌓았다. 도시건설위원장과 의회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지방행정과 의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도는 조만간 제주도의회에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며, 서귀포시장 공모 일정도 별도로 추진할 방침이다.
프로필
이창흠 기후환경경제부지사 임용후보자
-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출신
- 남주고, 경희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 영국 킬대학교 대학원 국제관계학 석·박사
- 제40회 행정고시 합격
- 환경부 장관 비서관, 정책기획관, 원주지방환경청장
-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
-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이상봉 제주시장 임용후보자
- 제주시 노형동 출신
- 오현고, 제주대학교 통신공학과 졸업
- 제주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 제10·11·12대 제주도의원(3선)
- 제12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
- 도시건설위원장, 의회운영위원장 역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