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이 가을감자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수경재배 씨감자 8.2톤을 공급한다.
농업기술원은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국립종자원의 포장검사와 종자검사를 거친 국가보증 원종 씨감자를 신청 농가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농산물원종장은 2009년부터 분무경 수경재배 방식으로 무병 우량 씨감자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수경재배 씨감자는 일반 씨감자보다 약 20% 증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를 도내 감자 생산에 적용할 경우 연간 약 100억 원의 농가 조수입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농가에서 공급받은 원종 씨감자는 최대 4회까지 증식해 활용할 수 있다. 농업기술원은 씨감자를 1회만 증식해 사용하는 농가가 27.5%에 달하는 만큼, 종자 구입비 절감을 위해 2회 이상 증식해 활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다만 최근 여름철 고온으로 가을감자 파종 과정에서 씨감자가 부패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고온·과습한 환경에서는 부패 위험이 커지는 만큼 파종 시기를 조절하고, 파종 전 건전한 씨감자를 선별해야 한다. 또 등록된 종자 처리용 작물보호제를 사용 기준에 맞게 처리하는 등 사전 관리도 필요하다.
농업기술원은 농가 수요를 반영해 2027년부터 수경재배 씨감자의 ‘탐나’와 ‘대지’ 생산 비율을 각각 50%로 조정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수경재배 씨감자는 최대 4회까지 증식할 수 있어 2회 이상 활용하면 종자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며 “올해는 고온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파종 시기 조절과 건전한 씨감자 선별, 등록 작물보호제의 적정 사용 등 사전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